장병 휴가 정상화…백신 접종자 면회 허용

국방부, 방역 지침 일부 완화

강하늘 승인 2021.09.05 19:29 의견 0

코로나19로 장기간 축소되거나 한때 중단됐던 장병들의 휴가가 6일부터 정상화된다.


국방부는 전군에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주간 연장하되 강화됐던 부대 관리지침을 일부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부대별 방역관리 범위 내에서 법령에 근거해 휴가를 정상 시행(부대 병력 20% 이내)한다"며 "단 돌파감염에 대비해 백신 접종 완료자도 PCR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휴가 복귀 시 1회만 PCR 검사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복귀 3∼5일 차에 추가 검사를 받는다.


또 장병과 면회객이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면회를 허용한다. 

 

간부들의 이동·외출 지침도 완화했다.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관할 지자체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군은 휴가 통제 및 휴가 비율 축소 시행, 장병 출타(외출·외박) 통제 등 사회보다 강도 높은 방역 지침을 장기간 적용해 장병들의 피로도 및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다"며 "군내 백신 접종이 완료됐고 장병들의 피로도 감소와 기본권 보장 필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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