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예방 봄나물들

강하늘 승인 2021.03.09 17:50 | 최종 수정 2021.12.25 02:54 의견 0

지난 1일엔 강원 동해안에 함박눈이 쏟아졌는데 며칠 사이에 전국에 걸쳐 봄기운 완연하다. 조금만 있으면 보다 많은 사람이 나른해지면서 잠이 쏟아지는 춘곤증을 겪게 된다. 직장인들에겐 특히 점심을 먹고 나면 꾸벅꾸벅 졸립다. 춘곤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산나물들이 알아보자.

▶ 곰취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과 염증 배출에 효과적이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상큼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쌈, 무침, 나물 등으로 이용된다. 억세진 곰취잎은 장아찌를 담가먹어도 된다.

▶ 고사리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좋은 나물이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류돼 있어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도 좋다.

고사리는 데치고 볶음로 많이 요리한다. 고사리 대는 잘라 없애는 것이 좋다.

▶ 다래순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각종 암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대표 봄나물이다.

약간의 독성이 있어 데쳐먹어야 하며 나물로 먹거나 차로 끓여 마시도 된다.

▶ 참나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으며 고혈압과 신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류돼 있어 피부 미용에도 좋다.

▲ 참나물 겉저리 무침.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신문지나 키친타올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 뒤 넣어두면 3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

▶ 원추리
근심을 날려준다 해 ‘망우초’ 라고도 불린다. 풍부한 비타민C는 춘곤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개선에 효능이 있다.

자랄수록 독성분이 강해져 어린순을 따서 먹어야 한다. 나물로 무쳐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끓여먹어도 좋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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