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식 되면 재택근무 없어질 것"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상시 재택 원하지만
55.7%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 답해

강동훈 승인 2021.05.03 12:04 의견 0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 종식 이후 재택근무제가 유지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9~14일 직장인 790명을 대상으로 상시 재택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재택근무제가 유지될지에 대해 물었더니 53.6%는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고 보았다. '유지될 것'이란 응답은 23.4%, '반반'은 23.0%로 나타나 재택근무 연장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었다.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 '업무시간 외 지시가 늘어나 번거로움'(17.4%) △ '업무 효율의 저하'(16.5%)를 지적했고 '재택가능 직무와 불가능 직무가 나뉘어 형평성 결여'(16.5%) '일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을 것'(12.4%)이 뒤를 이었다. '재택근무 실행을 위한 조율 자체가 어렵다'(10.7%)는 응답도 있었다.


상시 재택근무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92.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복수 응답) △ 출퇴근시간 절감(21.4%) △ 업무 효율화, 생산성 향상(18.6%) △ 여가시간 확보로 삶의 질 향상(9.6%) △ 근무지 자유로운 선택 가능(8.8%) △ 육아, 가사 업무 병행 가능(5.8%) 등을 꼽았다.


이밖에 재택근무가 불가한 직군 종사자의 대부분은 '절충할 보상안이 필요하다'(87.6%)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이 꼽은 보상안은 대체 휴무(35.5%), 연봉 인상(24.5%), 유연근무제 확대(24.2%), 교대 재택근무 실시(13.3%) 등을 꼽았다.


한편 현재 재택근무 경험을 했거나 하고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54.2%,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45.8%였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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