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갑질 피해자연합회, 공정위의 롯데 봐주기 규탄 시위

조용수 승인 2018.03.28 07:18 의견 0

[플랫폼뉴스 조용수 기자] 롯데 갑질 피해자연합회는 26일 오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청사 앞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롯데그룹 봐주기 규탄’ 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는 롯데 갑질 피해자협의회를 비롯 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안재승 회장과 회원들도 참석, 피해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피해 업체들은 신화(롯데마트 전 납품업체), 가나안RPC(롯데상사 전 납품업체), 아하엠텍(롯데건설 전 협력업체), 아리아(러시아 롯데백화점 입점업체),성선청과(롯데슈퍼 전 납품업체), 프르베(롯데 전 납품업체) 등 롯데그룹의 갑질 행태를 비난했다. 

 

이들은 피해 업체들의 호소문을 낭독한 뒤 공정위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피해 업체들은 “롯데그룹 계열사 측의 온갖 갑질과 횡포에 결국 영업장이 폐쇄돼 막대한 손실을 입고 폐업하게 됐다”며 “롯데와 거래하기 전 이들 업체의 연간 매출을 합하면 2000억원이 넘는 우량기업이었으나 롯데의 갑질로 인한 피해액은 436억원에 달해 폐업, 파산, 청산, 법정관리에 이르렀다”며 공정위의 철저한 조사 및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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