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에 권칠승 의원 내정

최장수 강경화 후임에는 정의용 지명

강동훈 승인 2021.01.20 10:40 | 최종 수정 2021.11.29 18:15 의견 0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

내정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권 후보자는 만 55세(65년생)로 경북 영천 출신이다.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삼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0년 경기도의원(재선)을 거쳐 2016년 20대에 경기 화성시병에서 국회에 입성한 재선이다. 산업통상자원위를 거쳐 현재는 보건복지위 소속이며 예결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 위원장을 거쳤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원내부대표도 역임했다.

청와대는 권 후보자에 대해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지낸 바 있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에 대해선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 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 역량을 발휘해 왔다"고 평가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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