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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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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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딸기샌드위치를 오는 11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딸기 산지의 수확 물량을 고려해 11월 한달 간은 GS25의 더팝 앱에서만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2주를 앞당겼다고 홍보하지만 실제 내놓는 상품이 많지 않아 시장 선점을 위한 '상술 판매'란 지적도 나온다.
GS25는 딸기샌드위치 조기 출시를 위해 11월은 조기 수확이 가능한 유럽 품종을 사용한다. 12월부터는 가장 향이 좋고 12브릭스 내외의 당도를 자랑하는 설향 품종을 사용할 예정이다.
고객이 앱을 통해 오후 2시 이전에 딸기샌드위치를 예약하면 다음날 원하는 GS25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12월부터는 앱 예약 없이도 전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딸기샌드위치에는 한 개에 약 16g의 중상급(中上級) 딸기 4개가 들어가며 생크림에는 풍미를 더하기 위해 요거트 파우더가 첨가됐다. 가격은 2500원.
GS25는 이번 시즌 판매량이 500만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물량에 사용될 딸기는 약 450t이다. GS25는 지난 5월부터 충남 논산, 경북 고령, 경남 산청·하동 등 딸기 재배지를 돌았다.
GS25는 또 해태제과와 컬래버한 ▲ 후렌치파이 딸기잼 샌드위치 ▲ 딸기통통타르트 ▲ 딸기 크로와상 샌드위치 ▲ 딸기오픈 샌드위치 등 프레시푸드 4종을 이달에 추가로 내놓는다.
딸기샌드위치는 GS25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업계 전체로 확산된 상품. 제철 한정 판매에도 불구하고 첫해에 100만개가 넘게 팔려 3개월만에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는 400만개 가까이 팔렸다.
이지영 GS리테일 샌드위치 담당 MD는 “딸기샌드위치는 하루 최대 10t의 물량이 소요되는 대표적인 제철 베스트 상품으로 자리했다”며 ”햄, 계란, 치즈 위주의 샌드위치 재료에서 탈피해 새로운 개념의 상품 출시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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