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

2Q 매출 1조 3522억, 영업이익 1626억
플랫폼, 콘텐츠 등 전분야 고른 성장세

강하늘 승인 2021.08.06 10:05 | 최종 수정 2021.10.17 12:48 의견 0

카카오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광고형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택시·간편결제·해외 콘텐츠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6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조 352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16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6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3905억 원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카카오톡 대화 목록 광고인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의 성장으로 광고형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251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4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 및 금융 서비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904억 원이다.

카카오는 이번 분기부터 콘텐츠 매출 구분을 △스토리(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플랫폼) △뮤직(멜론 플랫폼, 음원 및 음반 유통, 음악 공연 매출) △미디어(오리지널 콘텐츠·영상 제작·연예 매니지먼트) △게임 등으로 재분류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진행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 멜론의 3사 합병에 따른 것이다.

스토리 매출은 글로벌 만화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유통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1864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881억 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매출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874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86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1896억 원이다. 인건비와 사업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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