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인구 2년전 감소 딛고 상승곡선 진입

강동훈 승인 2021.02.16 17:07 | 최종 수정 2021.12.10 16:00 의견 0

경기 동두천시는 16일 지난달 인구가 두 자릿수 이상을 증가하는 등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는 지난해 생연동 센트레빌(376세대)과 상패동 드림아이스빌(156세대) 입주가 증가세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LH 동두천 송내 행복주택(420세대) 입주가 이뤄지면 빠른 상승세도 기대된다.

동두천시의 지난해 11월 인구는 전출(472명)보다 전입(768명)이 더 많아 9만 4199명을 기록했다. 인구 감소 시·군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시의 인구 증가는 의미가 있다.

특히 청년과 중장년의 2030세대와 노인층의 6080세대에서 고르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동안 동두천시 인구는 인근 시의 대규모 아파트 개발로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으며 2019년에는 1458명이나 격감해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동두천시의 강력한 인구증가 정책과 품격 있는 건설사업을 추진을 통해 감소폭이 대폭 완화됐으며, 더욱이 지난해 직장이나 교육 문제 등으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전출 초과인원이 소폭에 머물렀다.

이는 동두천시가 사회적 감소로 인한 대규모 유출 등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인구증가의 상승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전입사유 역시 주택과 직업, 가족 순이라는 점에서 동두천시 전반의 도시경쟁력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동두천시는 공동주택 420세대를 짓는 LH 송내 행복주택 등이 완공돼 입주민들이 들어올 경우, 오는 2023년 ‘동두천시 인구 10만 시대’에 성큼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덕 시장은 “전국적인 인구감소와 하락 속에서 동두천시가 인구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는 대목”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 가기 위해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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