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학동 옛 시장관사 등 문화유산 최초로 개방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문화재 밤마실 '문화재 도보탐방 체험프로그램' 운영

강동훈 승인 2021.06.27 18:56 의견 0

인천시는 '팔색향유,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란 주제로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을 7월 1일부터 4일간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성공한 사례로, 야간에 문화재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콘텐츠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문화유산활용 프로그램이다.

 

 
중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인천시가 후원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화유산 추가개방(송학동 옛 시장관사(인천시민愛집), 누들플랫폼 등) 및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의 개항기 역사를 오롯이 지켜본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1884년생으로 추정)의 스토리텔링 미디어 연출 등 다채롭게 구성한다. 

 

문화재 야행의 진수인 야간 '문화재 도보탐방 체험프로그램'은 '김구와 인천', '청국 조계', '일본 조계', '각국 조계', '근대 경제', '종교를 통한 근대문화 전파'를 주제로 한 6개의 코스로 운영하는데 문화재 및 문화시설 16개가 야간에 개방돼 가족과 함께 문화재를 탐방하는 교육 및 역사체험의 기회다. 

 

접수는 문화재 야행 공식홈페이지(www.culturenight.co.kr)에서 지난 17일부터 했고 선착순 사전접수다.


또 중구청 일대(신포로 27번길)에 개항기 역사를 보여주는 빛 조형물, 청사초롱 등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문화재 야행의 밤풍경 정취를 더하게 되고, 근대 개항기 의상을 입은 국내외 연기자로 구성된 '움직이는 포토존'과 함께 사진촬영 및 개항기를 체험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개최되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은 작년 전국 문화재 야행행사 결과 중 안전하고 모범적인 행사를 개최했다는 문화재청의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 도입해 거리두기에 효과를 보인 LED 우산을 비롯해 방역‧홍보 부스를 운영해 올해도 안전한 행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팔색향유,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통해 최초로 개방되는 송학동 옛 시장관사에서의 전시‧체험‧국악공연과 새롭게 발굴한 '자유공원 플라타너스'의 미디어 연출‧스토리텔링 등 흥미진진한 문화재 야행의 볼거리가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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