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가상화폐 채굴에 특화된 ‘엔비디아 CMP’ 출시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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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12:32 | 최종 수정 2022.01.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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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컴퓨팅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CMP'(C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암호화폐 마이닝 프로세서)를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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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CMP. 엔비디아 제공 |
이 제품은 '지포스(GeForce) RTX 3060 GPU'의 해시레이트(Hash Rate·암호화폐 채굴 효율)를 제한해 마이너들의 이용을 줄이고 채굴에 특화됐다.
엔비디아는 CMP를 통해 마이너들이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지포스 RTX GPU는 게이머들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게이머를 생각하며 새로운 게임 기능, 새로운 아키텍처, 새로운 게임과 기술에 집착한다"며 "엔비디아는 게이머들을 위해 지포스(GeForce) GPU를 설계했고 게이머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비디아 GPU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사용자들은 게임뿐만 아니라 날씨 시뮬레이션과 유전자 배열에서부터 딥러닝,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응용 사례를 끊임없이 발견한다. 암호화폐 채굴도 그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게이머들이 이 새로운 지포스 GPU를 꼭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살명했다.
이런 이유로 RTX 3060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는 '이더리움'의 암호화폐 채굴 알고리즘의 특정 속성을 감지하고 해시레이트를 약 50%로 제한하도록 설계됐다.
그 이유는 '지포스 RTX GPU'에 ▲ 실시간 RTX 레이 트레이싱 ▲ AI 기반 이미지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 ▲시스템 지연시간 최소화를 위한 초고속 응답 렌더링 기술인 리플렉스(Reflex) 등 첨단 기술들이 도입돼 게이머들과 디지털 경험을 창조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니즈에 특화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이더리움 마이닝의 특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채굴용 제품군인 엔비디아 CMP를 발표하고 있다.
그래픽에 사용하지 않는 CMP는 채굴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돼 있으며 공인된 파트너사들을 통해 판매된다. CMP는 지포스 GPU에 필요한 사양을 충족해 게이머들의 지포스 GPU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CMP는 디스플레이 출력이 없기 때문에 채굴 중 공기 흐름을 개선해 보다 고밀도 패킹이 가능하다. 또 CMP는 피크 코어 전압과 주파수가 낮아 채굴 전력 효율을 개선한다.
한편 엔비디아(NVIDIA)는 지난 1999년 GPU를 발명해 PC게임 시장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현대적 컴퓨터 그래픽을 재정의하고 병렬 컴퓨팅의 변혁을 일으켰다. 최근 GPU 딥러닝은 컴퓨팅의 다음 시대라 할 수 있는 현대적 AI의 포문을 열었다. GPU는 컴퓨터와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돼 세계를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뇌 역할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 코리아 홈페이지(www.nvidia.co.kr) 및 엔비디아 코리아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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