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결과…직장인 절반 재택근무 경험 없다

강하늘 승인 2021.04.15 13:01 의견 0

지난해 2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제를 도입 중이지만 실제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은 절반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직장인 83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재택근무 실시 현황’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응답자의 24.5%으로 4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택근무를 하지 않지만 지난 1년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9.7%였다.

 

 

나머지 직장인 45.8%는 재택근무를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경험은 재직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올 4월 기준으로 대기업 재직자의 절반 이상(51.1%)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재직자는 12.2%에 그쳤다.

 

또 지난 1년간 재택근무 경험 비율로 보면 대기업 재직자와 중견기업 재직자는 각 70.5%, 67.8%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중소기업 재직자는 43.4%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


회사 재택근무 시행 여부는 어떻게 결정되고 있을까?

 

재택근무 경험 직장인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결정권'에 대해 물어본 결과, 주로 '경영진 또는 관련 부서에 의해 결정된다'(50.6%)고 응답했다. '(팀장, 부장급 등) 부서 내 직급자가 결정할 수 있다'는 36.4%로 나타났고 '직원 개인이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는 응답자 중 12.1%이었다.


한편 지난 1년간 직장인들이 경험한 '재택근무 방식'은 '하이브리드형 근무'(47.3%)였다. 업무에 따라 필요시 출근과 원격근무를 병행했다. 주 5일간 시행하는 '전면 재택근무 방식'은 14.2%으로 나타났고 '코로나 상황에 따라 일정기간 재택근무'를 한 비율은 38.5%였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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