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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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 13:15 | 최종 수정 2022.01.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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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8일 백신 확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1000만명분은 내년 1월 계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 얀센 백신 400만명분은 올해 계약이 유력하지만 국내에 언제 들여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재난대책본부는 “화이자와 얀센은 12월, 모더나는 내년 1월 계약을 목표로 이들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전에 밝힌 내용 그대로다.
정부는 10일전 올해 안에 이들 3개 사의 2400만명분 백신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은 모더나 1000만명분 백신은 올해 안에 계약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긴급사용이 승인돼 투약이 시작된 화이자와 얀센 백신은 물량 확보는 했지만 최종 계약을 하지 못해 국내 반입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은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다. 하지만 이도 1000만명분을 전부 확보하는 시기는 불투명하다.
복지부는 “여러 백신 기업 중 아스트라제네카사(社)의 백신 개발이 가장 앞섰으며, 이에 따라 절차적으로 협상이 먼저 시작돼 계약이 빨리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3상을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3상 중 어이없는 실수를 해 정작 사용 승인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밀렸다.
또 국제 백신 공동구매 협의체인 코백스(COVAX)를 통해 확보할 백신 1000만명분도 내년 3월 이전까지 들어오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부는 이날 “코백스 측에서 내년 1월 중 구체적인 물량과 제공 시기를 제시할 예정이지만 변동도 가능하다”며 “내년 1분기 내 백신 도입 가능성 및 방안을 코백스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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