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국힘' 오산위원장 "오산종합운동장을 랜드마크로 바꿔야"

강동훈 승인 2021.08.10 18:13 의견 0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당협위원장이 10일 오산종합운동장을 오산 랜드마크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오산시당협 위원장


이 위원장은 “수원에 가면 수원화성이 있고, 평택에 가면 평택항이라는 항구가 있다. 하다못해 화성시 동부의 동탄에만 가도 ‘메타폴리스’라는 동탄의 번영을 상징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오산에는 오산을 상징하는 딱히 무엇이 없다. 그래서 오산의 정중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을 오산 외곽으로 이전해 체육레포츠타운을 만들고 그 자리에 오산을 가장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사적 140호인 독산성이 오산의 랜드마크라고 하지만 독산성은 관광적인 측면으로 보면 접근성이 떨어지고 발전의 한계가 있다. 또 편의적인 측면도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독산성만으로는 오산의 랜드마크를 구성할 수 없다. 차라리 우리 오산 시민의 손으로 지금의 종합운동장 자리에 우리만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산종합운동장은 충분한 넓이를 가지고 있는 땅이다. 그곳에 멀리 오산 평화의공원에서도 보일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을 올리면 된다. 그곳에서 오산천은 물론 오산시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추고, 그 아래층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복합편의시설(호텔, 컨벤션, 쇼핑몰, 여성문화센터, 주상복합센터)이 들어선다면 명실상부한 경기도 최고의 명물이 될 것이다. 그런 건물은 시 예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노력과 의지로 만드는 것이고 협상과 타협을 통해 민간자본유치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시를 상징하는 것은 역사적 상징물도 될 수 있고 인물도 가능하다. 그런데 오산은 지난 10년간 교육의 도시로만 성장했지 사실 시민의 응어리를 채워줄 무엇인가가 2% 부족하다. 오산 시민이라는 자부심, 그 자부심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오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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