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서구가 인도변 자전거 거치대를 바꿔 설치했다. 자전거 거치대를 사선으로 설치해 보행 공간을 많이 넓혀 인도 보행 불편을 줄였다.

올해 초부터 사선형 자전거 거치대로 인도통행 폭을 최대한(약 80㎝) 확보하는 방식으로 552개 설치했다.

▲ 자전거 거치대 효과.

고양시 일산3동은 대표적인 학원 밀집지역으로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을 위해 거치대 추가 설치를 요구해왔다.하지만 인근 주민과 상가에서는 거치대로 인해 보행 불편이 크니 자전거 이용을 제한해 달라는 상반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일산서구청 임상기 도로시설팀장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차례의 전문가 자문, 현장 실험을 통해 서치대를 보행 방향의 직각에서 사선형으로 재배치하고, 통행에 지장이 없는 전철 환풍구 주변 공간에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새로운 거치대가 설치되자 유모차, 휠체어, 노인보행기, 지팡이를 이용하는 보행약자와 상가에서 크게 반겼다. 학생들도 자전거 거치대 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관심만 두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한 일산서구청 도로시설팀에 박수를 보낸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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