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GTX-D 유치 10만 서명지’ 국토부 전달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해달라"

강동훈 승인 2020.11.17 17:00 | 최종 수정 2021.12.21 21:32 의견 0

경기 김포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유치를 염원하는 10만 시민 서명부를 17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10만 시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김포에서 부천, 하남을 잇는 GTX-D노선 신설 필요성을 강력 건의했다.

정 시장은 “김포시는 서울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교통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며 출퇴근 시간이 고통의 시간일 정도로 저녁이 있는 여유로운 삶을 찾기 힘들 정도”라며 “GTX-D는 교통복지 실현은 물론이고 지역균형발전이 약속되는 건설적인 노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17일 GTX-D 노선 유치 온라인 서명을 시작으로 온오프 서명을 병행, 2개월 만에 10만 663명이 동참한 것은 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포시는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해 10월 ‘광역교통 2030’에서 ‘서부권 등에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시, 하남시와 함께 5월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8월에는 중간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 9월 17일 국토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

GTX-D노선은 수도권의 서부, 남부, 동부인 김포~부천~서울남부~하남시를 잇는 총 연장 68km다. 사업비는 5조 9375억원이 들 예정이며 서울시 중심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거점지역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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