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시책] 성남시, 아동 의료비 100만원 넘으면 지원해준다

강동훈 승인 2021.07.30 12:41 의견 0

"쌍둥이를 임신 29주 만에 1.1kg, 1.05kg 조산아로 출산해 3개월, 6개월마다 받는 아이들의 뇌, 심장 등의 추적검사 비용 부담이 컸어요. 그러던 중 소득 수준에 관계없는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에 대해 알게됐어요. 맞벌이를 하니 다른 의료비 지원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기 성남시가 시행 중인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 사업 혜택을 입은 30대 조산아 쌍둥이 엄마의 말이다.

  
 
성남시는 지난 2019년 7월 ‘모든 아동은 소득 수준에 의해 건강과 생명권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정책 모토로 이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본인 부담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이 넘으면 비급여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의료비 지원 사업과는 달리 소득 기준에 구애받지 않는다.  

 

7월 30일 현재 뇌성마비, 조산아, 자폐증, 간이식 등 질환을 앓는 아동 33명이 3950여만원 혜택을 입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대상자가 만 12세 이하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돼 수혜자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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