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백김치 넣은 'K-버거' 버거 본토 美 진출

강하늘 승인 2021.01.27 10:56 | 최종 수정 2022.04.25 19:08 의견 0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추장 김치버거'가 미국 본토에 진출했다.

미국의 3대 버거 체인인 쉐이크쉑은 지난 5일 자사의 홈페이지에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고추장, 마요네즈, 백김치 샐러드가 들어간 치킨버거를 신제품으로 공개했다. 버거 속에 들어가는 백김치는 미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회사인 '최씨 김치'와 제휴했다.

쉐이크쉑은 지난해 9~10월 서울에서 한정 판매한 고추장 치킨버거가 인기를 얻자 본국에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4월 5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맛볼 수 있다.

▲ 고추장 치킨버그와 고추장 감자튀김. 쉐이크쉑 제공

이 고추장 치킨버거는 닭의 통가슴살을 저온으로 조리해 고추장 소스와 참깨로 달짝지근한 한국식 양념치킨 맛을 냈다. 여기에다가 잘게 썬 백김치를 더해 식감까지 고려했다.

감자튀김에는 케첩 대신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를 넣었다.

쉐이크쉑의 요리 담당 이사인 마크 로사티는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하기 1년 전인 2015년 팀원들과 서울을 누비며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며 "고추장 버거는 한국의 치킨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