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올 상반기 신입보다 경력 더 뽑겠다"

경력 채용 55.2%로 신입(47.3%)보다 7.9%p 높아

강동훈 승인 2021.03.16 10:05 의견 0

기업들이 현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에도 신입보다 경력을 채용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이 대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경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55.2%로 신입을 뽑는다는 곳(47.3%)보다 7.9%p 높았다.

 

 
채용 시기는 수시채용 기업이 35.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월 24.2%, 4월 10.5%였다. 


경력사원 채용의 경우 올해 채용하려는 경력사원 연차는 3년차(50.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5년차(47.7%)가 바로 뒤를 이었다. 4년차(20.7%), 2년차(18%), 7년차(13.5%) 등의 순이었다.


경력사원을 뽑는 시점은 과반수가 수시채용(46.8%)을 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255만원(세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4000만~4200만원 미만(15.8%)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3400만~3600만원 미만(14.7%), 3000만~3200만원 미만(11.6%), 3200만~3400만원 미만(9.5%), 3600만~3800만원 미만(9.5%)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올 상반기 채용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채용 규모 축소’(30.3%)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채용 증가’(18.9%), ‘공채 폐지 및 수시채용 강화’(12.4%), ‘코로나19 종식 기대에 따른 채용 규모 증가’(11.4%), ‘경력직 채용 증가’(10.9%), ‘직무적합성 평가 강화’(8%) 등을 꼽았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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