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부평역 등 3개역에 환승센터 만든다

강동훈 승인 2020.11.11 19:54 | 최종 수정 2021.11.16 13:16 의견 0

GTX-B 부평역, 인천시청역, 송도역에 랜드마크형 환승센터가 만들어진다. 3분 이내 환승 가능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다.

인천시는 1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주관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인천의 3개 역사(부평역, 인천시청역, 송도역)가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GTX A,B,C 노선의 27개 역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는 19개 역사가 참여했다. 환승시간 단축, 연계교통 편의성, 환승센터 디자인 참신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 결과, 인천시 3개 역사를 포함해 10개 역사가 선정됐다.부평역, 인천시청역은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별도의 기본구상 용역비를 우선 지원받는다.

이들 3개 역은 광역 대중교통 거점이자 지역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컨셉트와 디자인을 반영해 공모에 참여했다.

부평역은 광장 재생형 환승센터로 부평역 광장 구조를 개선해 보행 접근성 극대화와 환승 거리 단축, 지하상가와 보행 연계를 강화했다.

역 광장 교통체계를 정비해 지상에서 버스와 부평역 간의 환승 체계를 갖췄다. 또 지하에는 주민편의를 위한 생활형 SOC와 문화편의 시설을 배치해 광장과 지하상가를 연결하도록 구상했다.

▲ 부평역 조감도와 환승 체계.

인천시청역은 상부는 공원, 하부는 철도시설로 개발한다. 공원형 환승센터로 중앙공원의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건축 디자인했다.

환승센터, 체육시설, 디지털도서관, 주차장 등을 복합적으로 배치, 인접된 공공청사와 주거 지역 특성과도 어우러진 환승센터로 구상된다.

▲ 인천시청역 조감도와 환승 체계.

또 중앙공원 이용하는 이용객의 보행 동선이 자연스럽게 남북방향으로 연결되고 주변 건물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로운 건축디자인으로 구상했다.

송도역은 GTX-B 노선의 출발역으로의 상징성과 송도국제도시의 역동적 이미지를 충분히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을 컨셉으로 구상했다.

▲ 송도역 조감도와 환승 체계.

지하공간은 인접 투모로우시티 및 개발 용지 연계성 확보에 중점을 둬 지하에는 인접된 필지와 GTX역과 직결되는 통합대합실, 생활형 SOC 시설을 배치했다.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GTX 특성상, 이와 연결되는 도시철도, 버스 등 도시내 교통수단과 편리한 연계환승 구축이 GTX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GTX 환승 편의 향상으로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이라는 기본 취지와 더불어 도시재생, 지역상권 활성화, 공공편의시설 확충, 지하공간 연계개발이라는 긍정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공모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GTX 개통 시기에 맞춰 환승센터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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