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서울 강서 가양동 CJ부지, 파주 운정 문 여나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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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11:07 | 최종 수정 2022.03.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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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스타필드가 서울 강서구 가양동과 경기 파주시 운정동에도 출점을 검토 중이다. 또 오는 2023년 경기 수원점을 개점하고, 경남 창원점도 내년 초 착공에 나선다.
31일 스타필드와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인 인창개발과 사업 개발 및 위탁 운영에 대한 공동사업 추진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인창개발(개발)과 현대건설(시공)이 추진 중인 파주운정 주상복합용지(부지 8만 9979㎡)와 가양동 CJ 부지(부지 10만 5775㎡)의 복합상업시설 개발과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운영을 맡고 있어 타임스퀘어나 스타필드 등과 같은 대형 쇼핑몰로 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가양동 CJ 부지와 파주 운정을 스타필드 브랜드로 운영할지 또 다른 도심형 상업 공간으로 꾸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가양동 CJ 부지는 땅값만도 1조원이 넘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또 지난 2016년 매입한 창원시 상업용지 3만 4000㎡에 연면적 32만㎡(지하 8층, 지상 7층) 규모로 내년 초에 스타필드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곳은 주변 전통 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발목이 잡혔다가 시민들의 유치 운동으로 건설 허가를 얻었다.
수원 화서역 인근에도 이르면 2013년 스타필드를 개점하기로 했다.
또 신세계가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조성 중인 화성 국제테마파크에도 백화점을 비롯해 스타필드가 입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 화성 지분을 90% 보유하고 있고, 신세계 화성은 관광숙박시설 개발 및 리조트 개발업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점 설치와 운영을 사업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인천 연고 야구단인 SSG랜더스를 인수하며 돔구장과 연계한 스타필드 건립도 저울질 중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청라에 테마파크를 건설하려고 했지만 현재 (돔구장 건설) 법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는 청라에 오는 2024년까지 축구장 70배 크기의 스타필드를 조성하기로 한 상태다.
한편 스타필드는 신세계·이마트 그룹에서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로 지난 2016년 경기 하남점을 처음 개점했다. 하남점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분을 51%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터브먼아시아(TPA Hanam Union Square Holdings LP)가 갖고 있다.
이후 코엑스몰을 스타필드로 꾸몄고 이듬해에는 경기 고양점도 개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안성점을 열었다. 고양점과 안성점도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지분은 각각 이지스 전문 투자형 사모투자신탁 87호와 터브먼아시아가 갖고 있다.
스타필드보다 규모가 작은 스타필드시티로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점과 경기 부천점, 부산 명지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런 행보로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점포가 위기를 맞았지만 선방 중이다. 지난해 신세계 프라퍼티의 매출은 2053억 원으로 전년보다 1.4% 정도 줄어들었고, 영업손실도 전년도에 비해 150억 원이 축소된 25억원이었다. 올 1분기에는 499억 원으로 매출이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무려 101.2%나 개선됐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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