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 캠프 모빌 파슬1 지역 약 5만㎡ 반환

캠프 모빌 잔여부지, 호비, 북캐슬 등의 반환 협상도 조속히 이뤄져야

강동훈 승인 2020.12.12 17:32 | 최종 수정 2022.01.04 14:34 의견 0

정부는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모빌 파슬1지역을 즉시 반환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캠프 모빌은 지난 2016년 한미 SOFA(Status of Forces Agreement·행정회의)를 통해 단계별 반환 절차에 합의했고 이번에 파슬1 지역 반환이 확정됐다.

동두천시는 시 전체 면적의 42%가 미군 공여지로 캠프 모빌을 포함해 캠프 케이시, 캠프 호비, 캠프 캐슬, 캠프 님블, 짐볼스 훈련장 등 6개 기지가 있다.

동두천시 제공

이 중 2005년 짐볼스 훈련장 반환을 시작으로 2007년 캠프 님블, 2012년 캠프 호비 일부(로미오·오스카 사격장), 2015년 캠프 캐슬 일부, 2019년 캠프 호비 영외지 쉐아사격장의 반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개발이 가능해 활용 가치가 높은 공여지인 캠프 케이시, 호비 등 주요 기지 반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반환기지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미 반환된 공여지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최용덕 동두천 시장은 “정부의 반환 결정을 환영하며 캠프 모빌 파슬1지역 반환을 통해 전쟁과 안보 도시로 특별한 희생을 해온 동두천이 새로운 평화와 희망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반환 공여지는 시민들을 위한 개발을 계획하고, 캠프 모빌 잔여 부지와 장기간 진행되지 않은 다른 기지들의 반환 협상도 조속히 이뤄지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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