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청년장병, 군대에서 취직을??

전역 후 사회진출 문제를 앓고 있는 청년장병 취업 활성화 대책 수립·발표

강동훈 승인 2018.03.21 12:39 의견 0


공공기관 - 중소기업벤처부

준비된 청년장병, 군대에서 취직을??

전역 후 사회진출 문제를 앓고 있는 청년장병 취업 활성화 대책 수립·발표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정부는 최근 전역 후 사회진출에 고민이 많아진 청년 장병들의 진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장병 취.창업 활성화 대책(‘청년장병 SOS프로젝트’)」을 수립.발표하였다.

이번 대책은 최근 고용시장의 침체로 청년실업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역 후 일자리를 찾아 고민하는 6.9만 명의 장병들이 신속히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는 군의 전투력 유지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장병의 전역 후 원활한 사회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입대-복무-전역 후 군복무 전 주기를 아우르는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청년장병이 즉시 취.창업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진로교육과 상담, 직업훈련, 일자리 매칭 등 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신설 또는 확대된다.

아울러, 지원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정착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병영 내 복무여건 등을 개선해 국방 분야에서 우호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여건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청년장병에게 1:1 진로상담 및 교육, 맞춤 취업 연계를 통해 전역 전부터 전역 후의 취업준비과정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육군본부가 협업하여 시범 추진 중인 ‘청년장병 진로도움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시범 사업을 통해 장병이 전역 전에 미리 중소기업 취업이 확정되는 성과(’18.3.20일 기준 9명)가 나타나고 있다.

확대·개편되는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세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 ‘찾아가는 1:1 취업 상담’을 통해 장병 개인별로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취업 준비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또한 민간 직업상담사를 부대별로 배정.파견하여 장병 1인당 전역 전까지 최소 3회 이상의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2단계, 1:1상담결과 등을 통해 파악한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교육과 현장체험을 제공한다.
전역이 임박한 장병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며, 기술병과 장병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강원지역에 신설되는 창업사관학교에서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장병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 출타가 어려운 현역병들을 위한 최대 2박 3일 과정의 중소기업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3단계, 전문교육으로 역량을 높인 장병들이 취업과 창업에 실제 성공할 수 있도록 상시 취업알선 등 밀착 지원한다.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좋은 일자리를 가진 우량기업을 발굴한 후, ’일자리커플매니저‘를 통해 전역 前부터 장병들과 상시 연결한다.

또한, 업종별 협회·단체를 통한 개별적인 장병-중소기업 취업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을 희망하는 장병에게는 창업사관학교에서 입교를 통해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하고,

방과학연구소(ADD)와 협업하여, 국방과학기술 이전을 통한 창업 및 기술 멘토링 등 軍 기술경력을 창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지원대책이 부대 현장에서 실효성있게 수행될 수 있도록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청년장병 취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과제를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