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일 페스타' 최대…참여기업 2배

코로나 벼랑끝 유통업계 "내수 살리는 불씨 기대"

강하늘 승인 2020.10.24 13:15 의견 0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사(枯死) 위기에 처한 유통업계는 이 행사를 올 4분기 실적 반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추진위는 23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참가 기업은 21일 기준 1328곳으로 지난 해 704곳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16년 이 행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 해의 경우 주요 유통 업체는 하루 평균 5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전국 규모로 진행된다. 또 해외 역직구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판촉전도 열 예정이다. 


백화점가는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이 참여해 해외 명품 대전, 특가 기획, 쿠폰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식품, 대형 가전, 패션 잡화를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한다.

 

또 쿠팡·위메프·티몬·G마켓·옥션·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은 최대 60%, 패션·화장품 업계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연다.


가전제품 업계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TV·냉장고·세탁기 등을, LG전자는 TV 등을 할인 판매한다. 자동차 업계도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를 확대하고 포인트 적립, 제휴 할인 등을 진행한다.

 

정부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행사 기간에 ▲ 소득공제한도 추가 상향(30만원) ▲ 개별소비세 5%에서 3.5%로 인하 ▲ 유통업계의 판촉비 분담 의무 완화 등을 시행한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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