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버터’, ‘다이너마이트’보다 빨라…글로벌 흥행 조짐

스포티파이 일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
“올해의 여름 노래 될 것” 외신 주목

강하늘 승인 2021.05.24 09:26 | 최종 수정 2021.12.23 03:32 의견 0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싱글인 ‘버터’(Butter)가 발매 직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소속사인 빅히트뮤직 등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 21일 공개 첫 날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209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스트리밍 사상 최대이자 자체 기록이던 ‘다이너마이트’의 스트리밍 수보다 66% 증가한 것이다.

버터는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최신 차트에서는 2위로 데뷔했다. 1위는 '괴물 신예'로 불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지난 14일 발매한 싱글 '굿 포 유'가 차지했다. 로드리고는 버터와 같은 날 공개한 데뷔 앨범 ‘사워’로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최상위권을 석권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버터는 지난해 팝 시장을 휩쓴 첫 영어 싱글인 다이너마이트보다 반응이 좋다.

유튜브에서도 각종 신기록을 냈다. 첫 상영(프리미어) 때의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390만 명을 넘기며 다이너마이트의 기존 최다 기록인 300만명을 갈아치웠다. 공개 약 21시간 만에 1억뷰를 돌파해 다이너마이트 기록을 3시간 앞당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주류 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버터에 대한 영미권 음악 매체들의 관심도 높다. 미국 음악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이번 주 주요 신곡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버터에 대해 “올해의 여름 노래(Song of the Summer)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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