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리스 시대…편의점서 카드 꽂으면 이젠 '촌티'

ATM 이용때 간편결제 앱, 생체인증 이용
카드 필요 없는 ‘월렛리스’ 시대 도래

강하늘 승인 2020.11.18 20:44 | 최종 수정 2021.12.26 20:57 의견 0

편의점에서 ATM(CD)에서 현금 인출을 할때 모바일 간편결제 앱 또는 생체(손바닥) 인증을 활용하는 ‘무매체 거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편의점 GS25가 올 1월부터 11월 15일까지의 ATM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SSG페이 등 간편결제 3종과 케이뱅크의 손바닥 인증 등 4종의 ‘무매체 거래’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드를 활용해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한 비율은 10.3% 하락했다.

현금이 필요없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카드도 필요 없는 ‘월렛리스’(walletless)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GS25는 지난해 3월 간편결제 앱인 페이코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SSG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앱과의 제휴를 확대해 왔다.

ATM(CD)에서 현금 인출을 할때 각 앱에 있는 ATM 출금 메뉴를 누른 뒤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ATM(CD)에 입력하면 출금할 수 있다.

케이뱅크 고객은 손바닥 인증만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케이뱅크에 계좌를 개설하고 케이뱅크 앱에서 손바닥 등록을 한 뒤 전송을 받은 인증번호를 ATM기에 입력하고 손바닥을 스캐닝 하면 등록이 끝난다.

간편결재 앱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GS25가 운영 중인 1만 2000대의 ATM(CD)에서 이용 가능하고, 생체(손바닥) 인증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GS25의 ATM(CD) 중 42%인 5000여대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GS25는 출금 외에도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송금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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