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남면 주민자치위, 몸에 좋은 개복숭아 채취

강동훈 승인 2021.06.16 17:43 | 최종 수정 2022.08.01 22:25 의견 0

경기 연천군 군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개복숭아 열매채취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인산 주민자치위원장 등 위원 23명이 참여했다.

군남면 주민들이 개복숭아를 따고 있다. 연천군 제공

개복숭아는 6~7월에 따는, 예쁜 복숭아와 달리 못생긴 조그마한 털북숭이 과일이다. 야생복숭아, 돌복숭아, 산복숭아라고 불리는데 요즘은 '약복숭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맛은 텁텁하고 시며 성질이 따뜻한 과일이다.

개복숭아에는 비타민 B17인 아미그달린 성분이 함유돼 있어 기관지 질환에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비타민 A,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시력 보호, 피로 해소, 피부 미용, 면역력 개선, 감기 예방, 변비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긴산과 구연산은 흡연과 음주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기능도 한다.

여름~초가을에 수확해 발효액을 만들어 놓으면 장기간 보존이 가능해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감기와 호흡기 질환에 좋다. 씨앗을 볶아 가루로 만들어 꿀에 개어 먹기도 한다. 과실주로도 담가먹는다.

복사꽃이 화사하고 열매의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개복숭아를 심는 곳이 늘고 있다. 봄에는 꽃길을 관광자원화 하고, 열매를 팔아 소득을 늘리는 일거양득의 과일이다.

군남면 주민자치위는 이날 행사로 얻은 열매 수익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