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분석] 20대男 73% 오세훈, 20대女 44% 박영선

강하늘 승인 2021.04.07 21:51 의견 0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가 7일 공동 발표한 4·7 서울·부산 재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성별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 20대 남성의 국민의힘 유세 장면. 

 

18~19세, 20대 남성 유권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특히 20대 남성 중 72.5%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 20대 남성의 오 후보 선택률은 60대 이상 남성(70.2%)보다 높았고,  60대 이상 여성(오 후보 73.3%) 다음이었다. 20대 남성의 22.2%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찍은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20대 여성 유권자의 44%는 박 후보를 찍었다. 오 후보는 40.9%를 얻었다. 

 

결론적으로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은 오 후보에게 몰표를, 20대 여성은 거의 절반씩 나눠가진 셈이다.

 

특히 40대 남성의 51.3%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30대 남성은 박 후보 32.6%, 오 후보 63.8%로 조사됐다. 30대 여성은 박 후보 43.7%, 오 후보 50.6%로 나타났다.

40대 여성의 경우 40대 남성과 반대로 박 후보 47.8%, 오 후보 50.2%였다.

50대 남성은 박 후보 45.1%, 오 후보 52.4%, 50대 여성은 박 후보 40.3%, 오 후보 58.5%로 파악됐다.

60대 이상의 경우 남성은 박 후보 28.3%, 오 후보 70.2%, 여성은 박 후보 26.4%, 오 후보 73.3%로 조사됐다.

 

종합하면 오 후보는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성별·연령층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이번 출구조사는 서울 50곳, 부산 30곳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포인트(서울) ±2.3%포인트(부산)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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