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 아쿠아리움 '사천 아라마루' 4월 개관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 등 1000여종 전시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연계 관광명소 기대

강동훈 승인 2021.01.30 12:13 | 최종 수정 2021.12.10 15:13 의견 0

경남의 첫 아쿠아리움이 될 '사천 아라마루'가 오는 4월 개장된다. 현재 공정률은 70%다.


30일 경남 사천시에 따르면, 초양도에 건립되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연계사업으로 추진되며 케이블카 개통 3주년 기념일인 4월13일 개장 예정이다.

▲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조감도.

부지는 사천시가 제공하고 사업비는 민간자본(181억원)이 부담했다. 사천시와 애니멀 킹덤이 지난해 5월 20일 협약을 맺었다.

지난 2019년 12월 부지 7790㎡에 착공해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계단식으로 건립 중이다.


수조 수용 능력은 4000t급 이상으로 국내 아쿠아리움 중 5번째 규모다. 인구 50만 명 이하의 소규모 도시에서는 전남 여수와 강원 강릉에 이어 세 번째다.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 등 1000여종이 전시된다.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동물도 선보인다.


수족관은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멸종된 어종, 전시가 불가능한 동물도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수조는 자연채광을 도입해 야생과 최대한 유사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아라마루는 바다라는 뜻의 ‘아라’와 하늘이라는 뜻의 ‘마루’를 합친 명칭으로 사천시의 브랜드 슬로건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와 어울리며, 항공우주산업과 체류형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를 꿈꾸는 사천의 염원도 담겼다.


사천시는 연간 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아쿠아리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는 초양도 아쿠아리움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상징성 때문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