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南美景(호남미경)···이재권 사진전 열려
성남 메리매리갤러리서 2nd SeeArt 기획초대전
7월 27부터 한달간 열려
유영상
승인
2019.07.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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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南美景(호남미경)
성남 메리매리(Merry Marry)갤러리에서 2nd SeeArt 기획초대전으로
7.27 부터 한달간 이재권 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ㅣ이재권 사진작가의 湖南美景(호남미경)
ㅣ2019.7.27~2019.8.27
(오프닝 2019.8.3(토) 15:00)
ㅣ성남 메리메리(Merry Marry)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오야동 285-12
02 516 2550 /010 3308 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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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湖南美景 은 판매 금액의 일부를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장애인 오케스트라 “리플리히’를 위해 후원합니다
공연 및 후원 문의 ; T 010 3167 3920 주재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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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湖南美景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
찬란한 백제 문화의 古土 전라도..
우리는 전라남북도를 아우르는 지역을
‘호남(湖南)’이라 부른다
‘호남(湖南)’이란 명칭이 사용된 역사는
빠르면 고려말 늦어도
조선시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湖南’은 ‘호수의 남쪽’이란 뜻.
이 때 호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 가에 대해선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엇갈린다.
전북 김제의 벽골제(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저수지 라는 한 견해가 있고,
다른 하나는 호강(湖江)이라고도 불렸던 금강이라는 설이다.
비록 태어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최근 수년간 호남지역 은 내 삶의 터전이 되었다.
이곳 호남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동학의 뿌리가 있는 땅이기도 하고
만경강 , 동진강이 흐르는 넓은 김제평야와
서해안 갯벌이 만나는 비옥한 땅 이지만
해방 이후 경제발전의 희생양이 된 곳이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깔난 전라음식에 넉넉한 인심과
신명나는 풍류는 전국 제일이다.
판소리의 한이 서린 곳이기도 하며.
이씨 조선의 뿌리가 있는 전통의 고장이기도 하다..
세월호의 아픔조차도..
최근 수년간 다녀보고 많이 알려진 전주 한옥마을 외에도
수년간 내가 바라본 호남의 멋과 맛은 곳곳에 숨어 있었다..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 했던가?
비옥한 땅 호남에서 훈훈한 인심이 나고
삶의 맛과 멋이 스며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이제 숨겨진 호남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보려 한다…
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진 한을 찾아 떠나보려 한다..
삶의 고통과 회한을 풍류로 녹여내는 곳
절제된 멋과 해학이 넘쳐나는 곳
역사와 풍류의 땅 호남 (湖南) 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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