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행사] "음,,괜찮은데" 이천시 비대면 시민힐링행사 눈길

백사면서 시작, 14개 읍면동 순회

강동훈 승인 2021.02.09 22:29 의견 0

경기 이천시가 14개 읍면동을 돌며 무대영상 차량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시민힐링 소통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달 28일 백사면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열린다.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들고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 이천시의 비대면 방식 시민힐링 소통행사.


무대영상 차량을 이용해 지정 장소에 무대를 만들고, 시민들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자동차극장처럼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지역 예술인 공연, 시민과의 대화, 읍면동 자체 행사(주민자치발표, 주민설명회 등) 및 가족영화 상영 등의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진행해 감염 우려가 없고, 모처럼 야외에 나와 시장과의 대화는 물론 공연과 영화도 관람하며 기분 전환도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언제까지 집콕을 하며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안전한 방식을 찾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른다면, 이번 사례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