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들 "가맹본부 아닌 배달앱 영업지역 침해가 고충"

인천시 100명 가맹점주 대상 애로 모니터링

강하늘 승인 2021.01.27 11:59 | 최종 수정 2022.01.02 03:29 의견 0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동종 브랜드 간 또는 배달앱의 영업지역 침해를 큰 애로로 표시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16일~12월 24일 관내 가맹점주 100명을 대상으로 가맹본부의 불공정거래행위 실태를 파악하고자 현장 모니터링을 했다. 관내 가맹점주를 직접 방문, 가맹점주의 애로를 들었다.

그 결과 대다수의 가맹점주는 가맹본부가 아닌 동종 브랜드 간 또는 배달앱에서 이뤄지는 영업지역 침해 등에 고충을 토로하며 이를 규제해 주길 희망했다. 또 가맹본부에서 의무 구입해야 하는 필수물품의 범위가 너무 많아 부당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번 현장 모니터링은 ▲ 가맹본부의 가맹사업법 준수 여부 ▲ 정보공개서 기재내용과 실제 가맹본부의 운영 일치 여부 ▲ 배달앱 등 최근 이슈가 되는 불공정거래 사항 등에 대해 총 40개의 설문항목으로 공정거래 관련 전문가가 직접 인터뷰를 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두번째다.

설문대상은 관내(가맹본부 소재가 인천)의 경우 가맹점 수가 많거나 신규 브랜드이면서 최근 1~2년 내 급속히 가맹점 수가 증가한 브랜드로 선정했다. 관외(가맹본부가 타 지역소재지)의 경우는 시민의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브랜드를 위주로 했다. 파리바게뜨, 피자헛, GS25, 씨유, 투썸플레이스 등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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