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트럭 시위 측, 민노총 노조 권유에 “당신들 필요 없다”
강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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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16:50 | 최종 수정 2021.12.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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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의 트럭 시위와 관련해 민노총이 노조 결성을 권유했지만 트럭시위 주최 측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트럭 시위를 주도한 ‘2021 스타벅스코리아 트럭 시위 총대 총괄’은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를 통해 “트럭 시위의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답변드린다”며 “민주노총은 트럭 시위와 교섭을 시도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트럭 시위는 당신들이 필요하지 않다. 트럭 시위는 노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럭 시위 주최 측은 “우리 스타벅스 코리아는 노조 없이도 22년간 식음료 업계를 이끌며 파트너에게 애사심과 자긍심을 심어준 기업”이라며 “트럭 시위를 당신들의 이익 추구를 위해 이용하지 말라. 변질시키지 말라”고 꼬집었다.
한편 스타벅스 트럭들은 커피를 마시면 한정판 선물을 주는 식의 이벤트가 너무 잦아서 지금의 인력으론 감당하기 힘들다며 서울 강남북을 오가며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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