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간 왕복 4차선 도로 확장 본격화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간 10월 착공
전체 6.47km 중 2.42km 우선 착공

강동훈기자 승인 2021.10.10 18:24 | 최종 수정 2021.10.12 11:58 의견 0

인천 강화도 주민의 숙원인 서구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개설 공사가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서구 거첨도에서 김포 약암리(초지대교)를 연결하는 도로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공사 계약이 체결됐다고 1일 밝혔다.

도로개설공사 현황도. 인천시 제공

이 도로는 인천~강화 간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간선도로였는데 왕복 2차선 도로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인천 내륙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김포시와 건설 사업비 부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8월 수도권매립지구간 매립목적 변경 등 도로 개설을 위한 제반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1일 공사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달 중 착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전체 사업구간 6.47km 중 2017년 김포시와의 협약에 따라 인천시가 관할하는 수도권매립지 2.42km 구간을 우선 착공한다.

나머지 구간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김포시와 협의해 도로구역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에 대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기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선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인천~강화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개설지역 주변의 주거환경 개선 및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전거도로도 만들 계획이다. 이번 도로 개설이 완료 되면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에서 강화까지 갈 수 있어 시민들의 여가생활에도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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