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솔마을 6단지’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 선정

2014년 이후 7곳, 행정·재정 지원

강동훈기자 승인 2021.10.20 14:22 | 최종 수정 2021.10.20 14:25 의견 0

경기 성남시가 지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에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6단지가 선정됐다.

성남시는 최근 리모델링 자문단 회의를 열어 공모 기간(8월 9~13일)에 신청한 3곳 단지의 주민 동의율, 소형 주택 비율, 주차 대수 등을 종합평가해 이 같이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솔마을 6단지 전경. 성남시 제공

한솔마을 6단지는 1995년 15~25층짜리 건물 12개 동에 1039가구로 지어졌다. 전체 세대(1039가구)가 전용면적 37.67~58.71㎡의 소규모다. 지은 지 25년 이상 돼 노후한 데다가 주차 공간(세대당 0.42대)도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단지이다.

시는 한솔마을 6단지 입주자를 대상으로 오는 11~12월 중 리모델링 사업 추진 주민설명회를 열고 구분 소유자 명부 작성, 홍보 우편물 발송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리모델링에 관한 동의율이 단지 전체와 각 동 전체 소유자의 50%, 의결권의 50%를 모두 넘기면 조합 설립을 위한 용역, 안전 진단, 안전성 검토에 드는 비용 등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성남시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이번 선정 단지까지 모두 7곳 단지의 리모델링을 행정·재정 지원을 하게 됐다.

앞서 선정한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5단지(115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006가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1185가구)다.

이중 한솔마을 5단지와 무지개마을 4단지는 수평·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 사업 계획이 각각 지난 2월과 4월 승인된 상태다.

시는 원활한 지원을 위해 현재 520억원인 리모델링 기금을 2023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아주대 연구단이 구축한 ‘리모델링 공공컨설팅 지원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리모델링 대상 단지의 사업성을 3~4주 만에 분석해 리모델링 초기 단계 때 입주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성남 지역에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는 247곳 단지에 12만 103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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