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공단 출근하던 버스···안산시, 1980년대 반월공단 누비던 추억버스 재현

강동훈기자 승인 2021.11.02 16:56 | 최종 수정 2021.12.19 18:57 의견 0

경기 안산시는 지난 1980년대 산업 역군의 이동수단으로 반월공단 구석구석을 누비던 버스 모습을 재현한 ‘추억버스’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당시엔 버스 이용객이 많아 언제나 만차였다.

1980년대의 버스안내양도 다시 등장한다. 안산시 제공

추억버스는 오는 3일 첫차부터 도입되면 현재 반월공단(안산스마트허브)~신길동~안산역~동명(아)~초지역~시우역을 순환하는 501B 노선(2대)에 도입된다.

기존 501B 버스는 1980년대 반월공단을 누비던 당시 모습으로 바뀌어 반월공단 발전의 역군이 돼 주었던 중장년층에게 그때 그 시절 향수를 선물하고,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제로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 외관은 하늘색과 흰색으로 채워져 그 시절 반월공단과 안양을 잇던 33번 모습을 재현한다. 이 버스는 1980년대 당시 약 3만 7천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새한버스(대우버스 전신)의 ‘BF101’ 모델이 적용됐다.

이날 초지역 인근에서 진행된 추억버스 시승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민충기 경원여객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1980년대 운행하던 버스의 모습을 재현했다.

한편 안산시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 600대를 친환경 수소·전기 버스로 교체하고 오는 2030년까지 100% 그린수소 생산, 100% 배관망 공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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