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시대 여는 대유위니아, 40대 임원 대거 발탁

임원 15명 중 10명 1970년대생

강하늘기자 승인 2021.12.04 22:55 | 최종 수정 2021.12.19 14:43 의견 0

내년에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으로 이전하는 대유위니아그룹이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하며 분위기를 일신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1일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3명, 전무 3명 등 22명을 승진시켰다. 부사장 승진 대상자는 위니아전자 장부백, 위니아딤채 최찬수, 대유플러스 박상민 부사장 등이다.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은 1970년대에 태어난 40대 임원이 다수 발탁된 점이다. 젊고 역동성 있는 인재를 등용해 조직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려는 구상이다.

15명의 임원 신규 승진자 중 10명이 1970년대생이다. 1973년생인 문지혜 상무보는 프렌치 냉장고 등 가전 프리미엄 라인업 판매에서 브랜드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2019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입사해 마케팅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던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차녀인 박은진 담당도 위니아딤채 상무로 승진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2019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국내 50대 그룹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대유위니아그룹은 내년 초에 판교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특히 연구개발과 국내 영업에 중점을 뒀다"며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시장 판매 및 브랜드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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