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 변경···검단·강화 도심 우회

2024년 착공 2031년 개통···노선 일부 단축
시·종점 인천공항고속도로·강화해안도로 접속

강동훈기자 승인 2022.01.10 10:05 의견 0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 초안을 발표했다. 검단신도시 외곽 터널과 강화읍 외곽을 지나는 광역시도 64호선(해안로)으로 접속하는 방안이다.

국토부는 10일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계획을 공고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 변경 초안. 국토부 제공

공람기간은 13일부터 2월 15일까지이며 설명회는 2월 8일과 9일 개최한다. 공람과 설명회 장소는 계양구청·서구청·김포시청·강화군청 등이다.

국토부는 이달 초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를 끝냈다. 이후 환경부에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보면, 사업 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존 31.5km로 계획한 노선은 강화군 종점 구간이 1.6km이 줄어들어 29.9km가 됐다. 계양구 상야동(벌말로 565번길 67-0)부터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선원사지로 16-0)까지를 왕복 4~6차로로 잇는다.

사업비는 2조8859억원으로 당초 추산한 2조5786억원보다 다소 늘었다. 또 터널수를 5개에서 2개로 줄이기도 했다.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31년 개통할 계획이다.

도로엔 나들목 6개와 분기점 3개를 설치한다. 상야동 시점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선원면 종점부는 광역시도64호선(해안도로)과 이어진다. 또, 고촌분기점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만나 장수(남측)·고양(북측) 양 방면으로 이어진다.

노선이 개통되면 강화에서 서울 초입인 계양구까지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론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48호선과 김포한강로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널 길이를 늘여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파트 단지 하부를 통과하는 방식을 배제하는 등 환경·사회적 측면을 모두 검토해 해당 노선을 도출했다”며 “향후 관계기관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노선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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