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소년-청년 87.9% "선거관련 교육 필요하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 청소년-청년 온라인패널?1차 조사 결과

강동훈기자 승인 2022.05.23 20:55 의견 0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만18세 선거권이 도입된지도 2년이 지난 지금 청소년과 청년의 정치 참여 의식은 어느 정도일까?

경기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지난 대선 이후 선거와 정치참여 경험에 대해 청소년과 청년 5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참여자 530명 중 선거권을 가진 응답자는 429명이었고 이 중 94.2%가 선거에 참여했다. 선거 참여 이유로는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의무감 84%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참여 79.8% ▲자신이 원하는 후보와 정당 지지가 각각 77%, 68.3%로 나타났다.

선거 외 정치 참여 경험은 경험이 있는 청년은 66.5%였다. 세부적으로는 국민청원 참여가 35.1%로 가장 높았고 시위·집회 참여 14.5%, 정당 가입 8.3%, 온라인 게시글이나 댓글이 7.7%로 나타났다.

청소년 참여활동 경험자는 71.9%였다.

세부 활동 내용은 학생회 등 활동이 52.3%, 청소년수련관 등에서의 자치활동 49.1%, NGO 등 시민활동 경험은 14%로 나타났다.

청소년과 청년의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57.4%가 긍정적이라 응답했고, 만18세 선거권이 청소년의 권리 증진에 도움이 되는가 질문에는 67%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선거권이 없는 만13~18세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59.8%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권의 연령 만16세 하향에는 27.5%만이 찬성 의견을 표ㅅ6ㅣ했다.

현재 정부나 국회가 국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와 절차를 잘 갖추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아니다가 36%, 정치인과 정당을 신뢰하가에서는 아니다 58.7%로 나타났다.

선거교육에 대해서는 67.4%가 선거교육 경험이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했고, 선거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87.9%였다.

필요한 교육으로는 정치 이해(리터러시) 교육 54.2%, 후보·공약에 대한 설명 21.7%, 올바른 선거(투표)방법 20.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청소년과 청년의 높은 정치 참여율과 관심에 대해 “정치만큼 개인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도 드물다. 셧다운제 폐지, 학생인권조례 등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경험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변화를 위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진미석 대표는 “만18세 선거권이 도입된 2020년 선거 이후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학교나 청소년기관에서 참여 활동이나 선거교육 등에 제한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수많은 정보에서 올바른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 한 것 같아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재단이 청소년과 청년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더욱 다양한 참여 활동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성남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nyouth.or.kr) 내 2022년 2호 이슈페이퍼를 통해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다.

한편, 성남시청소년재단은 격월로 다양한 청소년과 청년이슈에 대한 온라인패널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5월 건강권에 관한 조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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