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역 최고령 MC인 송해 선생 별세, 향년 95세

강하늘기자 승인 2022.06.08 10:07 | 최종 수정 2022.06.08 10:16 의견 0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온 '국민 MC' 송해(95) 선생이 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 선생은 현역 최고령 MC로 통했다.

방송인 송해 씨. KBS 제공

송해 선생은 지난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51년 6·25 때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와 국민 MC로 불렸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무려 1000만 명 넘는 사람을 만났다. '일요일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됐다. 하지만 송해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1981) KBS 2TV '나를 돌아봐' MBC TV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예능물에 출연했다.

지난해 고인의 일대기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가 개봉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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