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나선 '탐지 댕댕이' 이력들 보니…

강동훈 승인 2020.11.18 10:26 의견 0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마약탐지견 13마리를 오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분양한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기초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마약 등 불법물품 탐지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올해부터는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분양 신청자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개인뿐 아니라 학교 등 단체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화 프로그램이란 분양 가정과 사회 환경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인·대견 친화 및 기초 복종훈련 등이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이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견생 2막을 함께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지난 2012년에 시작돼 올 상반기까지 86마리가 분양됐다.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 환경(단독·전원주택)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 민간분양 대상견13두 프로필.pdf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 누리집(customs.go.kr)과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누리집(cti.customs.go.kr)의 탐지견 민간분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032-722-4867).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