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동형 대기질 측정 '모바일 랩' 본격 운영

강하늘 승인 2021.01.20 10:27 의견 0

서울시 미세먼지연구소는 이달부터 도로 위를 다니며 주변의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하는 '모바일 랩'을 서울 전역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기질 측정 차량.

모바일 랩은 친환경 전기차 2대(입자상·가스상 측정)에 측정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대기질 측정 시스템이다. 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까지 동시에 측정·분석한다. 이동하면서 이 기능을 수행하는 측정 시스템은 국내 처음이다.


시간·지역별 미세먼지 농도와 구성 성분, 생성기여 물질을 초·분 단위로 실시간 측정·분석해 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인 1~3월 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간·공간별 미세먼지 농도와 성분을 분석하기로 했다. 9개 자치구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형·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한 고농도 우려 지역으로 강남, 서초, 성동, 영등포, 강서, 동작, 금천, 구로, 중구 등이다.


서울시는 측정 결과를 미세먼지 고농도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계절관리제 의무 저감대상시설의 저감 성과를 평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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