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9개국 코로나 시장변화' 특집호 발간

각국 집콕 길고 게임 OTT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 강세

강동훈 승인 2020.10.20 11:06 | 최종 수정 2021.12.29 16:24 의견 0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외 비즈니스 센터별로 코로나19에 따른 현지 콘텐츠 시장 환경 및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조사한 ‘2020년 해외비즈니스센터 코로나19 특집호’ 보고서를 지난 19일 발간했다.

국내 최초로 코로나19와 관련된 해외 주요국 콘텐츠 시장의 동향을 조사한 ‘코로나19 특집호’는 콘진원이 해외거점을 운영 중인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인도네시아, UAE,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9개국의 보고서로 구성돼 있다.

국가별로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시장의 변화, 소비 트렌드 변화, 문화콘텐츠 관련 각국 정책을 비롯, K-콘텐츠 해외 진출을 위한 시사점 및 대응 방안을 담았다. 이를 통해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해외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우리의 ‘집콕’ 문화처럼 미국 ‘스테이앳홈(StayatHome)’, 중국 ‘택남택녀(宅男宅女)’, 일본 ‘스고모리(巣ごもり消費)’, 프랑스의 ‘퀼튀르쉐누(Culturecheznous)’ 등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를 짚었다. 비대면인 게임과 OTT 영상콘텐츠, SNS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공통점을 보였다.

따라서 공연장, 영화관 등 오프라인 중심 콘텐츠 산업에는 위기가 왔으나, 기업들은 비대면 소비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로 서비스를 빠르게 전환했다. 각국 정부도 온라인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K-팝과 K-드라마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회가 있다"며 "각국의 정책과 기술환경에 따른 제한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외 시장별 비대면 콘텐츠 소비 경향을 파악하고, 현지 상황에 맞는 방향성을 재설정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원문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welcon.kocca.kr)과 콘진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볼 수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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