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3월 30일 인구 30만 돌파

강동훈 승인 2021.03.31 12:13 | 최종 수정 2021.12.20 19:47 의견 0

경기 하남시가 30일 기준으로 인구 30만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수도권 중견도시로 떠올랐다.

최근 10년간 곳곳에 신규 택지지구가 들어서면서 외부인구 유입이 활발해졌다.경기도내 인구 30만명 이상인 지자체는 하남시 포함 19개 시다.

지난 1989년 시 승격 당시 인구는 9만여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이후 미사·위례·감일지구 등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3배 이상 급증했다.

2016년 10월 20만명을 돌파한 이후 4년 5개월여 만에 10만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2월 말 27만 5384명에 비해 2만여명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한 달 평균 1500명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신규 택지개발지구인 미사1·미사2·풍산·위례동의 증가폭이 도드라졌다.

감일·위례지구 입주가 끝나고 향후 교산신도시까지 입주하면 시의 인구는 50만명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30만명 돌파로 도시 발전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는 ‘지속가능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3가지 핵심 과제도 설정했다. 생태환경도시, 교육도시, 자족도시다.

생태환경도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등 환경 위기의 근본 해결책이 ‘기후변화 대응’에 있다고 보고 올해 신설된 녹색환경국을 중심으로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또 증가하는 인구가 계속 머무를 수 있는, ‘정주성’ 향상을 위한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평생 함께하는 교육도시’를 목표로 마을교육공동체 등 평생학습 및 교육청 협업 ‘혁신교육지구’를 중심으로 한 하남형 미래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시의 오랜 숙원인 ‘자족도시’ 면모를 한층 더 갖춰나간다

하남시는 ▲ 교산신도시의 첨단융복합단지 ▲ 캠프콜번 D·N·A플랫폼 ▲ 친환경문화복합단지 H2를 3대 거점으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유치한 씨젠과 같은 우수기업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인구 30만명의 의미는 시가 지속가능도시로 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은 것”이라며 “현재 진행형인 개발 사업과 지하철 5호선 개통, 지하철 3·9호선 확정 등의 결실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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