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마을 도시재생, 아이들 눈으로 담은 동화책 펴내

고양시, 원당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 ‘원당마을 이야기’동화책 발간

강동훈 승인 2020.12.10 12:28 의견 0

고양시 원당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원당마을 이야기’ 동화책이 지난달 말 출간됐다. 

 
동화책 ‘원당마을 이야기’는 원당 도시재생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9월 초부터 주교동 아이들이 만들어 온 책이다. 아이들의 창의적이고 순수한 시선이 담겼다.

  
▲ 원당 주교동 아이들이 동화책 '원당마을 이야기'에 담을 글과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동화책에는 ▲ 주교동의 유래를 담은 ‘배다르의 왕자’ ▲ 마상공원을 배경으로 쓰레기 처리의 중요성을 담은 ‘사탕 공원’ ▲ 마상공원 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담은 ‘마상공원 요정 쭈루쭈루’ ▲ 원당의 쓰레기 문제를 담은 ‘착한 도깨비 또시’ ▲ 원릉역(폐역)을 배경으로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담은 ‘유령기차’ ▲ 노후담장 개선사업을 통한 마을의 변화를 담은 ‘날개달린 담’ 등 총 6가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각각의 이야기를 맡은 6개 팀은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팀워크로 지난 3개월간 이야기를 만들었고 스토리텔링 선생님, 그림 선생님의 멘토링 및 컨설팅 과정을 지속적으로 거치며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원당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책 출간을 기념해 지난달 23일 ‘Book적 Book적 북소리’ 온라인 출판 기념식을 열었고 어린이 작가들이 책에 서명을 하고 작가로 소감도 발표했다.


서현정 ‘원당마을 이야기’ 사업 총괄 디렉터는 “동화작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코로나가 진정돼 여건이 허락된다면 ‘원당마을 이야기’ 동화책을 오디오북이나 연극으로 활용하는 후속 사업도 진행하고 싶다”는 의욕을 밝혔다.


동화책은 원당·성라·성사초등, 마상공원 작은도서관 등 아이들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원당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원당 주교동 주민 공모사업 컨설팅, 도시재생 역량강화 사업, 도시재생 디자인 대학,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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