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1호 '노인 운영 편의점' 문 열었다

경기도·시니어클럽·GS, 세대통합형 노인 일자리 개척

강하늘 승인 2020.11.17 12:41 | 최종 수정 2022.06.14 23:02 의견 0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에 지난 13일 부천시 첫 ‘GS25-시니어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GS25-시니어 편의점 도당부천로점은 경기도가 주관한 경기-GS 시니어편의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초기 투자비를 지원받아 설립된 세대통합형 일자리다.

▲ 어르신이 GS25-시니어 편의점인 도당부천로점에서 손님을 맞고 있다.

현재 9명의 노인과 4명의 중장년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일반 24시간 편의점과 달리 노인 인력이 근무하고 있어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17시간만 운영한다. 수익금은 전액 노인 인건비와 사업 운영비로 쓰인다.

권치영 부천시니어클럽 관장은 “편의점을 잘 운영해 부천을 대표하는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사업 개발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노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부천시니어클럽(부설 부천실버인력뱅크)은 40개 사업을 통해 2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사업, 보육 도우미사업,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관리사업과 같은 공익 활동부터 시니어카페, 화단 및 텃밭 관리, 지원 재활용 사업 등 시장형 사업까지 하는 노인 일자리사업 전담 기관이다.

김용성 부천시 노인복지과장은 “중장년을 어우를 수 있는 신개념의 세대통합 일자리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게 지역 사회와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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