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04곳에 공기질 측정기 설치…1호선이 가장 안 좋아

강동훈 승인 2020.12.01 13:11 의견 0

부산시는 1일 "도시철도 1~4호선의 모든 역사에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승강장 91곳과 환승역 대합실 13곳 등 104곳에 설치됐다. 사업비 45억 원(국비 18억, 시비 27억)을 들였다.

 

환승역 대합실(13곳)은 서면1·2역, 부전, 부산, 자갈치, 하단, 덕천, 미남, 연산, 수영, 사상, 남포, 동래역이다.

 

▲ 차량내 공기정화장치.

측정 결과는 측정기 전광판에 즉시 나타나고 ▲ 좋음(0~30㎍/㎥)은 파랑색 ▲ 보통(31~50㎍/㎥) 녹색 ▲ 나쁨(50㎍/㎥ 초과)은 주황색으로 표현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관리종합정보망’과 연계한 부산시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도 24시간 공개된다.

 

지하 역사 공기질 측정 결과

승강장(77개소) PM-2.5 및 대합실(9개소) PM-10, PM-2.5, CO2, HCHO

측정항목별 ‘18~’19년 대비 ’20년도의 공기질이 개선

시설 노후화 및 반밀폐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1~2호선이 높은편

호선별 PM-2.5 평균농도는 1호선(25) > 2호선(21) > 3호선(19) > 4호선(16)

 

 

측정결과 (2018~2020.10. 평균)

 

2018~2020년 항목별 평균농도

 

구분

PM-10(µg/m3)

PM-2.5(µg/m3)

CO2(ppm)

CO(ppm)

NO2(ppm)

HCHO(µg/m3)

기준

100 이하

50 이하

1000 이하

10 이하

0.1 이하

100 이하

2018

36

23

548

0.5

0.040

6.2

2019

35

23

525

0.5

0.034

4.1

201910

37

20

527

0.4

0.034

4.5

202010

30(????)

21

491(????)

0.5

0.031(????)

2.9(????)

 

  

20201~10PM-2.5 호선별 평균농도(μg/)

 

구분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

대합실

평균

23

20

18

15

17

1

28

25

21

17

21

2

32

28

24

20

22

3

24

21

18

15

17

4

23

21

18

15

17

5

24

22

21

15

18

6

23

19

18

14

17

7

19

14

12

11

12

8

24

21

21

18

19

9

18

15

14

13

13

10

19

17

16

15

15


특히 보건환경연구원 모니터링 결과, 공기질이 초미세먼지 기준농도(48㎍/㎥ 초과)에 접근하면 역사 관리자에게 결과가 자동 통보돼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설을 가동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자동측정기가 본격 설치되기 전인 2018년 역사의 미세먼지는 평균 36㎍/㎥였으나 지난 10월 측정 에서는 평균 30㎍/㎥로 감소했다. 초미세먼지도 23㎍/㎥에서 21㎍/㎥로 다소 개선됐다.
 
부산시는 지하 역사 69곳에 공기청정기 568대와 전동차 358칸에 공기정화 장치를 설치한 바 있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전 지하철도 역사와 전동차에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향후 열차풍에 의한 터널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승강장 스크린 도어 상부를 밀폐하고, 콘크리트를 개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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