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노인전문요양원 전·현직 관계자 경찰에 고발돼

요양원장 상여금 상향 등 비리

강동훈 승인 2021.03.18 14:52 | 최종 수정 2021.12.20 23:02 의견 0

경기 안산시는 최근 위탁 운영법인인 안산시립노인전문요양원의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 요양원의 전·현직 관계자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시는 회계 부정 제보를 접수하고 자체 조사에 나서 제보에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또 해당 요양원 등에 행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이 요양원은 그동안 직원들이 제기했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지 않은 채 관리자들의 상여금을 인상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원장과 사무국장은 취임과 입사 초기에는 상여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백만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반환했다.

이 요양원의 관리운영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B복지재단은 요양원장, 사무국장, 총무팀장에게 각각 감봉 3개월, 견책,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었다.
최근엔 횡령 의혹도 불거졌다. 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사망한 무연고자의 현금 등 재산을 후원계좌가 아닌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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