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상한 올리자 고가선물 늘려

국민권익위, 농축산물 선물 상한 10만서 20만으로 상향
유통가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 대거 늘려
강하늘 기자 | sksnttpa@gmail.com | 입력 2020-09-09 1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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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을 한시적으로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자 유통업계는 발빠르게 기존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정하고 프리미엄 비중을 늘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고향 방문 대신 추석 선물로 대신하는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 추석 선물 세트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 일부를 선물 가액범위 내로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22만원이던 선물세트는 할인을 적용해 19만 8000원으로 조정해 청탁금지법의 한도에 맞추는 식이다.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도 대거 늘리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선물세트 구성을 당장 변경하는 것은 어렵지만 10만~20만원 미만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형마트에서는 10만원이 넘으면 고가로 분류되는데 이번 조치로 고가 선물을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경기를 감안해 농축수산물과 농축수산가공품의 선물 가액을 상향하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농축수산가공품은 농수산물을 원재료의 50%를 넘게 사용해 가공한 홍삼, 젓갈, 김치 등이다.

 

한편 올 추석엔 위생용품 선물세트도 처음 등장했다.

 

애경산업은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내놨다. LG생활건강은 손 세정제와 마스크가 포함된 추석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위생용품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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