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도립공원 50주년 정상석 제막

강동훈 승인 2021.03.17 17:04 | 최종 수정 2022.05.03 14:40 의견 0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남한산성도립공원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17일 남한산성에 있는 남한산 정상(해발 522m)에 정상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남한산성은 지난 1971년 3월 17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정상석은 연 300만명의 탐방객이 찾아 자연적, 역사적,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남한산성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했다. 높이 1.2m의 정상석은 남한산성 성곽을 보호하기 위해 정상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설치됐다.

▲ 남한산 정상석 제막식을 하는 모습.

남한산성도립공원은 자연적으로나 역사·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휴식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남한산성을 대표하는 남한산의 정상에 정상임을 알리는 표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탐방객들에게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경기도는 정상석 설치를 통해 남한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남한산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진 촬영지로 만들기로 했다.

행사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기권·김진일 도의원, 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박경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남한산성은 남한산과 청량산을 중심으로 이어진 봉우리를 연결해 성벽을 쌓았다. 청량산은 해발 497.9m로 정상 부근에 수어장대가 있으며, 청량산 북쪽으로는 해발 467.6m의 연주봉이 있다. 남한산은 청량산의 동쪽에 있으며, 해발 522m로 주변으로 망월봉(502m)과 벌봉(515m)이 위치하고 있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휴식처인 남한산성 정상석 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 중에 하나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박경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도립공원 5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석 설치는 남한산성의 증표”라고 강조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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