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 약해진다는 말 사실? 고사리의 진실

강동훈 승인 2021.01.21 17:45 | 최종 수정 2021.12.25 01:01 의견 0

봄에 어린 순을 따서 말린 뒤 삶아서 먹으면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주는 고사리. 나물로 먹고 비빔밥과 국에도 넣는 등 다양하게 우리 식탁에 오른다.

영양가가 많아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도 한다. 고사리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효능을 알아보자.

▶ 장 건강에 좋아

고사리에 포함된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장내 기능과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

▶ 혈관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칼슘,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치아와 뼈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혈관 내 쌓여있는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 해열 작용

한방에서는 고사리가 찬 성질을 지녀 체내 열을 내리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따라서 몸이 찬 사람이 다량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주의해야 한다.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는 티아미나아제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비타민B를 분해해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 남성의 정력이 약해진다는 말은 이 티아미나아제가 다리 힘을 약하게 한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티아미나아제가 부족하면 말초신경, 심혈관, 모세혈관에 악역향을 미친다. 따라서 생고사리는 먹으면 안된다.

농촌에서 자란 사람은 알지만 가축들도 생고사리는 먹지않는다. 하지만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고사리는 항시 익힌 것이니 정력엔 별 상관없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